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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 문학 78번

등장인물:신윤재, 곤이(윤이수), 이도라 , 윤교수, 심박사(빵집아자씨), 그리고 윤재 할멈, 엄마

아몬드 표지

알렉시티미아라는 특이한 병을 가지고 있는 16세소년의 시선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눈물많은 나는 이 책을 읽다가 한 3번.. 4번.. 정도 울고 또 수도없이 깜짝깜짝 놀랬다.

 

구지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인간의 감정을 표현 못하는 윤재와 곤이 도리 그리고 윤재의 가족, 또 곤이의 가족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사건을 윤재의 시선으로 서술해나가는데 ,.. 

감정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기에 엄마표로 배운 감정표현법은 참 인간적이었다. 그중에 "너무 솔직하게 말하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덕목"이라도 쓰여진 부분에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런 윤재가 학교생활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친구관계를 맺는 모습속에서 내 모습을 또 돌아보게 되고.. 

 

내 학창시절에도 곤이같은 싸가지 없는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 색안경끼고 볼수 밖에 없었었는데 지금에 생각해보니 좀 더 따뜻하게 이야기라도 해줄걸 하는 생각도 든다. 

 

마지막에 너무 해피하게 끝맺음해준 작가에게 고맙고 한번도 만난적도 없고 처음 손원평씨의 글을 읽었는데 참 마음이 따뜻해졌다. 

 

다 읽고 나서  작가의 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었다.

좀 식상한 결론일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나는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도, 괴물로 만드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가하게 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이 소설로 인해 상처입은 사람들, 특히 아직도 가능성이 닫혀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내미는  손길이 많아지면 좋겠다. 거창한 바람이지만 그래도 바라본다. 아이들은 사랑을 갈구하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다. 당신도 한때 그랬을것이다. ..

 

정말 남녀노소 구분없이 한번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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