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빼앗길 수 있어도 지식은 빼앗기지 않는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4)
이 세상에서 아무리 많이 써도 사라지지 않고 쓰면 쓸수록 그 가치가 증가하는 자본은 무엇일까? 돈도 화수분을 갖고 있지 않는 이상 무작정 쓰다 보면 언젠가는 고갈되고 만다. 부자가 3대를 가지 못한다는 말도,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한 졸부의 자식들이 부를 탕진하는 것을 보더라도 돈은 제대로 쓰지 못하면 사라지고 만다.
돈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자본이 화수분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 사라지지 않는 자본은 인적 자본 혹은 지적 자본이라 불리는 '지식'이다. 지식이 있으면 쓰러져도 재기할 수 있다. 자신의 몸뚱아리를 부려서 다시 일을 시작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상건의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중에서 (랜덤하우스, 232p)